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샤오미 가습기 청소, 필터 더러움 주의
    카테고리 없음 2021. 3. 3. 00:50

    주말에 한참 여유를 부리고 집콕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역한 냄새가 난다. 한동안 킁킁 거리면서 냄새를 쫓다가 공기 청정기에서 나오는 바람에서 나는것 같아 머리가 새하얘지면서 뭔가 스쳐 지나갔다. 몇달 가습기를 쓰면서 필터 청소를 한 번도 하지 않은것 ㅠㅠㅠ 겁을 집어 먹은 상태로 가습기 내부를 들어다 보기로 했다.

    내가 사용하고 있는 가습기은 기화식 가습기로 샤오미 공기청정기가 있어야 사용할 수 있는 샤오미 미소우 가습기 헤더이다.

    우선 전원 버튼을 끄고 떨리는 마음으로 딸칵...

    내부에 필터를 덮고 있는 뚜껑도 돌려서 풀어준다.

    헉... 꺼내기도 전에 더러움이 보인다. ㅠ





    이럴수가... 아래쪽엔 핑크색 물때가 위쪽은 갈변이 ㅠㅠ
    갈변은 물에 있던 무기질이 남아서 그런거고,

    핑크색 물때는 화장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건데, 정확하게는 세라티아 마르세센스(serratia marcescens)라고 불리우는 핑크 곰팡이의 한 종류라고 한다. 우리나라 처럼 습식으로 쓰는 화장실은 물기가 오래도록 남아 있기 때문에 청소를 해도 뒤돌아서면 금방 다시 예쁘게 다시 생겨난다.

    핑크 곰팡이는 독성이 약해서 건강한 사람 사람들한텐 전혀 문제가 없지만, 어린 아이나 어르신들, 갖가지 질환으로 면역성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폐렴이나 폐혈증 까지도 일으킬 수 있다고 한다.

    깔끔하게 하고 살아야겠다. 요즘에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만 있으니 가습기도 풀 가동 시키고, 공기중에 곰팡이균은 늘어나고, 그걸 마시는 시간도 늘고 ㅠㅠㅠ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다.


    필터 세척

    샤오미 가습기 헤더의 필터 종류는 종이재질과, 패브릭 두 가지이다. 나는 가습기 처음 주문해서 받았을때 패브릭 필터 였는데, 구버전은 종이 필터로 알고있다. 종이 필터는 가습력이 더 좋지만 관리가 힘들 것 같다. 대신 패브릭 필터는 가습력은 종이에 비해 떨어질지 몰라도 물세탁 가능한 데다가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필터만 따로 구매가 가능하며 필요시엔 교체 해줘도 된다. 가격은 만원대 중반정도 되는 것 같다.
    나는 다행히도 패브릭 필터라서 세탁기에 돌려도 되는데(드럼세탁기로만 가능) 상태가 너무 더러워서 애벌을 한번 해줬다.

    애벌은 대충하고, 드럼통 세탁기에 과감하게 던졌다. 아 필터가 패브릭이라 정말 신세계다. 일반 세제로는 갈변이 해결될것 같지 않아서

    과탄산소다를 세제 뚜껑 40ml양을 넣고 온도 40도 표준세탁으로 돌려줬다.

    짠~!! 갈변이 완벽하게 지워진건 아니지만 이정도면 눈 부실 정도로 깔끔해졌다. 가습기 헤더에 꼽기전에 바짝 말려줘야 냄새를 방지 할 수 있다.


    플라스틱 통 세척

    플리스틱 통은 식초와 물을 1:1 비율로 섞어서 닥아주거나, 식초 냄새가 역하면 물 500ml에 구연산 한스푼을 넣어 쓰면 되겠다. 넓은 면적은 스펀지로 비좁은 공간은 면봉을 활용하여 구석구석 닦아줬다.

    필터가 바짝 마르면 원래 자리에 끼워주고 다시 작동 시킨다. 이렇게 바람이 후레쉬 할 수가 있나...

    https://coupa.ng/b8GASv

    샤오미 미에어 공기청정기 전용 가습기 헤더/MISOU 2/2s/pro 호환가능

    COUPANG

    www.coupang.com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패브릭 필터 관리는 매우 쉬우나, 세탁후 건조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 다는게 좀 불편하다. 필터를 하나 더 구매해서 번갈아 빨아주는걸 심각하게 고민해봐야겠다.












Designed by Tistory.